[카드뉴스]시름에 빠진 ‘제주도’…중국인 범죄 급증하는 이유는?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9월 27일 18시 18분


코멘트


#.1
시름에 빠진 제주도
-급증하는 중국인 범죄 실태


#.2
2002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제주에 도입된 '무사증(무비자) 제도'가 부작용을 낳고 있습니다.
*무사증제도: 테러지원국 등을 제외한 189개국 국민들이 비자 없이제주에 30일간 체류할 수 있는제도.


#.3
제주를 찾는 중국인이 늘면서 그 부작용으로 이들의 범죄 발생도 급증하고 있는데요.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7월 말까지 제주의 외국인 범죄자 수는 347명. 이 가운데 25명이 구속됐고, 322명이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4
지난해 같은 기간 218명보다 129명(△59.2%)이 증가한 것인데요. 그 중 중국인 범행이 전체의 69%이었죠.


#.5
이달 9일에는 무사증으로 제주에 온 중국인 관광객 8명이 한 식당에서 업주 안모 씨(53여)와 손님 3명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해 뇌출혈 등의 상해를 입혀 공분을 샀습니다.
밖에서 사온 술을 마시지 못하게 한 것에 화가난 중국인 관광객들은 계산도 하지 않고 식당을 나가려했고, 이를 안 씨가 제지하자 폭행을 한 것이죠.


#.6
17일에는 제주시 연동에 있는 한 성당에서 중국인 천모 씨(50)가 기도하던 신도 김모 씨(61여)를 수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죠.


#.7
이처럼 중국인의 범죄가 잇따르자 무사증 제도 폐지 요구도 빗발치고 있습니다.
18일 한 누리꾼은 다음 아고라에 '제주도 무비자입국에서 비자입국으로 전환해주세요'라는 청원 글을 올렸고 이틀 만에1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동참했죠.


#.8
"무사증 제도로 관광 효과도 봤지만 범죄도 늘었다. 중국인이 패싸움하는 일 등이 아무렇지도 않게 발생하고 있고 범죄를 저지르고 그냥 나가는 경우도 꽤 있을 것으로 짐작된다."
-이호선 숭실사이버대학교 교수


#.9
불안감이 높아지자 제주도와 경찰, 출입국관리사무소 등은 19일 합동 대책회의를 열고 외국인 범죄 재발방지 대책을 다각도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0
제주도가 급증하는 외국인 범죄로 시름에 빠졌습니다.
관광 활성화도 좋지만 국민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대책마련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기획 제작 김재형 기자 조현정 인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