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北내부문제로 러 방문 취소”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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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대통령 대변인 “외교채널 통해 9일 전승절 행사 불참 통보받아”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사진)의 러시아행이 불발됐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대변인이 30일 “외교 채널을 통해 김정은 비서가 5월 9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러시아 전승절 기념행사에 올 수 없게 됐다는 결정을 전달받았다. 북한 내부 문제 때문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라고 밝혔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올해 3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은 김정은이 러시아 측의 전승절 기념행사 초청을 수락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정은이 러시아 전승기념절에 불참하기로 밝힘에 따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 국가정보원이 지난달 29일 국회 정보위에서 ‘김정은의 방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한 지 하루 만에 러시아의 공식 부인이 나와 정보력 부재 논란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조숭호 shcho@donga.com·이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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