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 동아일보] All Eyes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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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4월 2일 20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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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브러티들의 패션은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우리에게 늘 새로운 트렌드의 시원스런 워킹이 퍼펙트하다. 지표가 된다. 어떤 상황에서 무엇을 입어도 매우 세심하게 연출한 ‘멋’이라 믿게 만드는 것, 이것이 그들의 패션 파워다. 이달 최고의 화제가 된 대한민국 셀레브러티 9인을 골랐다.

이부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패션은 연예인보다 더뜨거운 화제를 모은다. 호텔신라 주주총회에서 이부진 사장은 블랙 마니아답게 레이스, 실크, 모직, 스웨이드의 각기 다른 소재를 매칭한 올블랙룩으로 실검 순위에 올랐다. 특히 진주목걸이와 함께 흰색 포인트(?)가 된 깁스를 하고 나와 ‘주총 투혼’이라는 말도 나왔다. 깁스 위에는 아들의 ‘엄마 사랑해. 쪽! ’이라는 글귀가 써 있었다. 이 사장이 현재 이혼 소송 중인 상황이어서 이 깁스 룩은 사람들 사이에서 미묘한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전지현
컨템퍼러리 액세서리 브랜드 ‘루즈앤라운지’ 아트 콜래보레이션 행사에 스타일 뮤즈인 전지현이 빠질 수 없다. 시크한 올 블랙 룩에 단발머리를 휘날리며 포토월로 들어설 때 모두 그의 카리스마를 느꼈으리라. 여유 있게 떨어지는 케이프 실루엣의 트렌치코트는 이번 시즌 핫 아이템. 허리 벨트를 질끈 묶은 연출과 포토월까지 쭉쭉 뻗어가는 시원스런 워킹이 퍼펙트하다.

강승현
면 셔츠와 와이드 팬츠의 조합은 언제나 시크하다. 그는 블루를 기본 컬러로 연한 하늘색 셔츠와 짙은 네이비 와이드 팬츠로 세련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칼라가 없는 블라우스는 초커 목걸이로 개성 있게 연출한다. 와이드 팬츠를 입을 때는 가급적 굽 높은 슈즈를 신어 핏을 살리는 게 좋다.

김윤진
레이스가 패치된 트위드 재킷과 플라워 패턴 시스루 롱스커트, 높은 플랫폼 슈즈, 스퀘어 백 등 그 자체가 트렌드 집합체다. 다행스럽게도 전체 컬러는 모노톤으로 스타일링해 우아하고 지적이다. 롱스커트 사이의 다리 라인은 은근해서 더 섹시하다!

한채영
벨티드 디테일의 심플한 화이트 원피스를 특별하게 만든 건 한채영 자신이다. 포인트로 신은 바이올렛 컬러 스틸레토 힐과 소박한 실버 링이 액세서리의 전부. 블랙 클러치백을 들어 끝까지 단정하게 마무리했다.

김민희
쾌활한 블루 색상 스트레치 데님과 플로피 해트는 레트로 무드를 연출하기에 최고! 상의는 포근한 니트 터틀넥 톱을 입어 꽃샘추위에 대비했다. 발목이 도드라지는 껑충한 길이의 팬츠 밑단에는 검정 양말을 신어 재미를 살렸다.

손담비
보디라인이 돋보이는 타이트한 디스트로이드 진에 트렌치 스타일의 쇼트 재킷을 매치하고 그 위에 다시 블랙 레더 재킷을 척하니 걸쳤다. 여기에 컬러풀한 옐로 미러 선글라스 하나 끼면 시크함이 공항 하늘을 찌른다.

윤은혜
이번 시즌에도 블루 컬러가 우리를 유혹할 것이라는 소식. 시즌을 앞서가는 패셔니스타답게 그는 이미 블루 홀릭. 깊은 심해를 담은 코발트블루 와이드 팬츠에 심플한 롱 재킷을 걸쳐 봄 분위기를 한껏 자아냈다. 여기에 짙은 블루 색상 토트백을 들어 포인트를 확실하게 어필한다.

정려원
베이식한 아이템으로 그만의 아방가르드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스타일링의 귀재. 캐주얼한 스트라이프 티셔츠에 밑위가 높은 와이드 팬츠를 입고 허리 벨트를 꽉 졸라매 레트로하게 연출했다. 주머니에 손을 푹 찔러 넣고 스니커즈를 끌며 공항을 누비는 반전 매력에 반하지 않을 수가 없다.

기획 • 안미은 우먼동아일보 에디터 | 사진 • 김도균 뉴스1 디마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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