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춘진 “홍준표 무상급식 중단, 대권 고려한 정치적 계산”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16일 09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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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맡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김춘진 의원은 16일 새누리당 소속인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무상급식 지원금으로 경남도교육청에 주던 도비와 시군비 등 643억 원을 저소득계층 10만 명에게 연간 50만 원씩 교육비 지급으로 돌리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대권을 고려한 정치적 계산”이라고 맹비난 했다. 그는 홍 지사의 계획에 대해 “윗돌 빼서 아랫돌 괴는 식으로 국민 눈을 가리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김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와 인터뷰에서 “(홍 지시가) 대권후보로 거론되고 있지 않나. 이러한 정치적인 야망 때문에 학생들의 무상급식이 희생된다면 이것은 지자체장으로서 무능함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지사가 ‘무상급식 중단은 오히려 표 떨어지는 정책으로 대권프로젝트와 무관하다’고 반박한 것에 대해서는 “이미 진주의료원 사건에서도 봤듯이 자꾸 논란을 만드는 것은 ‘노이즈마케팅’”이라며 “항상 여론의 중심에 서야만이 국민의 관심을 받을 수 있다는 게 기본적인 과제지 않나? 그래서 바로 이러한 일환으로 그렇게 한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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