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석좌교수 재임용 논란, 학생회 “학우 우롱” 징계위원회 진행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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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3월 15일 23시 09분


박희태 석좌교수 재임용 논란, 학생회측 "1만6000 학우들 우롱하는 행위"

박희태 석좌교수 재임용 논란

골프장 캐디 성추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박희태 전 국회의장(77·사진)이 건국대 석좌교수로 다시 위촉돼 논란이 일고 있다.

건국대는 1일 박 전 의장을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재위촉했다고 15일 밝혔다.

박 전 의장은 2013년 처음 석좌교수로 임용됐었다. 건국대 관계자는 “박 전 의장의 재위촉은 석좌교수위원회에 의한 서류상의 재위촉”이라며 “상고심 판결이 끝나 법적 효력이 생겨야 징계 절차를 논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 러나 건국대 총학생회와 단과대 학생회로 구성된 중앙운영위원회(중운위)는 “1심 판결이 난 후 2월 말부터 학교본부에 징계와 관련해 문의했다”며 “학교본부는 성추행을 인정한 박 석좌교수에 대한 징계는 고사하고 재임용 결정을 내렸다"고 규탄했다.

중운위 측은 “이는 1만6000 학우들을 우롱하는 행위”라며 박 전 의장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앞 서 박 전 의장은 지난해 9월 강원 원주시의 한 골프장에서 캐디 A 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고 현재 항소한 상태다. A 씨는 당시 경찰에서 “박 전 의장이 골프를 치는 도중 자신의 신체 일부를 만지는 등 성추행했다”고 신고했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했고, 혐의를 인정한 데다 고령이라는 점을 고려했다”며 집행유예 선고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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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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