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칫솔질 뒤엔 치실, 치간치솔, 구강세정기 필수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1월 26일 18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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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현대인들 사이에서 음식을 촬영하고 SNS에 올리는 게 유행이다. 경제력이 높아지면서 유명한 식당, 맛집 등은 맛 좋고 질 좋은 음식을 먹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인다.

사람은 먹지 않으면 살 수 없다.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건강한 몸을 위한 필수 요소인데, 잘 먹기 위해서는 음식을 섭취하는 첫번째 관문인 구강 관리가 먼저다. 구강이 건강하지 않으면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의 종류가 제한돼, 음식으로 행복을 느낄 수 없고 영양 섭취도 어렵다. 건강한 치아가 오복 중 하나라는 옛말처럼 구강 건강은 삶의 질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

#구강 건강을 위해서는 치면세균막 제거 중요
대표적인 구강 건강 행동은 칫솔질이다. 바른 칫솔질은 음식 섭취 후에 구강 내에 남은 음식물 찌꺼기와 치면세균막을 제거할 수 있다. 충치(치아우식증)나 치주질환 등 구강질환의 주요 원인인 치면세균막은 음식물 섭취 뒤 치아 표면에 남는 세균덩어리로 칫솔질만으론 완전한 제거가 어렵다. 때문에 주기적으로 가까운 치과를 방문에 스케일링 등 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

치면세균막은 음식물을 섭취할 때마다 생기기 때문에 음식물 섭취 뒤에는 가급적 치면세균막을 제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바쁜 직장인에게는 치과를 방문할 시간을 내는 게 쉽지 않다. 그러므로 치과를 방문하기 전까지는 치실, 치간 칫솔 및 구강세정기 같은 구강위생용품을 사용해 스스로 치면세균막을 제거해야 한다.

#구강세정기, 칫솔질과 함께 사용 시 치면세균막 억제 효과 높아

파나소닉의 제트워셔(EW1211)는 대표적인 구강세정기 중 하나다. 이 제품은 1분에 1400회 이상 물을 분사해 치아 사이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하고 잇몸을 마사지하는 구강세정기로 구강 위생을 돕는다. 충전식이기 때문에 칫솔과 함께 휴대해 외부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 파나소닉코리아는 제트워셔의 치면세균막 형성 억제 효과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에 따르면 칫솔질과 함께 제트워셔를 사용한 경우에서 칫솔질만 한 경우보다 치면세균막 형성 억제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약 3개월간 국내 20세 이상의 직장인 남녀 25명(남자 11명, 여자 14명, 평균 연령 22.3세)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연구 결과 칫솔질만 한 경우에는 약 6.72%의 치면세균막을 억제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제트워셔를 함께 사용한 경우에는 칫솔질만 한 경우보다 약 57.2%나 높게 치면세균막을 억제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구강 내 대표적인 원인균 3종(Porphyromonas ginggivalis, Prevotella intermedia, Streptococcus mutans)의 경우도 칫솔질만 한 경우보다 제트워셔를 함께 사용한 경우에 억제 효과가 높았으며, 치은출혈 완화 효과도 79.45%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몇몇의 사람들은 구강세정기가 내뿜는 수압을 두려워해 사용을 꺼려한다. 하지만 제트워셔 효과 연구에 참가한 사람들은 연구가 진행되는 동안 제트워셔에 대한 불평이 없었고 구강 내 치아와 혀, 잇몸에 대한 특이 사항 또한 발견되지 않았다. 대부분 제트워셔를 처음 사용할 때는 수압이 세다고 느꼈으나, 금방 수압에 적응했고 잇몸이 깔끔해지는 상쾌한 기분이 들었다고 밝혔다.

대한구강보건협회 정영복 부회장은 “어린 시절에는 부모님 손에 이끌려 구강을 관리했지만, 바쁜 직장생활 시작 후부터는 구강 관리에 소홀에 지는 게 대부분”이라며 “직장인 대부분이 지속적인 긴장과 과로, 바쁜 업무 때문에 구강 질환을 앓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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