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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대한항공 압수수색...블랙박스·운행기록 등 확보 "증거조작 우려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12-11 21:50
2014년 12월 11일 21시 50분
입력
2014-12-11 17:21
2014년 12월 11일 17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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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안진걸 협동사무처장등 참여연대 직원들이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검찰청에서 '땅콩 회항'으로 물의를 빚은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을 항공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하기 위해 고발장을 들고 검찰 민원실로 향하고 있다. 박영대 기자
검찰 대한항공 압수수색...블랙박스·운행기록 등 확보 "증거조작 우려해..."
검찰이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 리턴’ 사건에 대해 본격 수사에 나섰다.
서울 서부지검은 11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와 인천공항 대한항공 사무실에 수사관을 급파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조현아 전 부사장이 탑승한 대한항공 항공기의 운행기록과 블랙박스 등을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 관계자는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사안인 만큼, 증거조작 등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돼 서둘러 압수수색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또 조현아 부사장의 소환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참여연대는 전날 서부지검에 항공법 및 항공보안법 위반,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강요 등의 혐의로 조현아 전 부사장을 고발했다.
참 여연대는 고발장을 제출 전 기자회견을 열고 “조현아 부사장이 흥분한 상태에서 먼저 여승무원에게 고함을 지르며 욕설을 퍼부어댔다”며 “이어 선배 격인 사무장이 ‘죄송합니다. 저희 잘못입니다’라고 설명하니까 ‘너는 또 뭐냐’며 욕설과 고함을 퍼부었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또 “서울에 도착한 사무장을 회사 사무실에 불러 거짓 진술을 강요하고 경위서를 받았다는 진술도 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압수수색 대한항공 압수수색 대한항공 압수수색)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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