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개발·재건축 사업 활성화, 청약제도 개편 등 9.1 대책 발표
- 전국 연말까지 15만5433가구 일반 분양 예정
- 경기>경남>세종>서울 순으로 분양물량 많아...
7.24 부동산 규제 완화대책 발표를 전후로 아파트 거래량이 늘고,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부동산 시장 규제완화 추진 등 정부의 정책의지가 부동산 시장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맞물리며 나타난 현상이다.
정부는 시장회복에 대한 움직임을 이어가기 위해 재개발·재건축 사업 활성화, 청약제도 개편, 서민 주거안정 강화 등 9.1 부동산 대책을 추가로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주택시장이 과열됐던 시기에 만들어졌던 규제를 완화해 주택거래를 활성화하겠다는 정부 의지가 담겨 있다. 분양가 상한제를 제외하곤 대부분의 규제가 풀렸다는 평가다.
그동안 부동산 시장 회복 움직임에 관심을 보이면서도 한발 물러서 관망세를 취하고 있던 수요자들이 추석 이후 본격적으로 부동산 시장에 뛰어들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건설사들도 이에 발맞춰 분양 물량 공급을 늘릴 예정으로 수요자라면 신규분양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연내 남은 분양예정 물량은 220개 사업장에서 총 18만8612가구(장기전세 및 국민임대 제외, 오피스텔 포함)이며 15만5433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 [경기도] 미사강변도시, 동탄2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지구 물량 대기 경기도의 분양예정 물량이 가장 많다. 67개 사업장에서 총 6만1172가구 중 5만4984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하남 미사강변도시와 동탄2신도시 등 한강이남 대규모 택지지구 유망단지물량이 많다.
# [경상남도] 물금택지지구 분양물량 풍성 두 번째로 경남의 분양예정 물량이 많다. 22개 사업장에서 총 1만8964가구 중 1만5904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특히 물금택지지구 분양물량이 8295가구로 경남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그 뒤를 이어 창원시 2931가구, 김해시 1594가구, 통영시 1285가구, 진주시 1176가구가 분양 될 예정이다.
# [세종시] 2-2생활권 본격적으로 분양 돌입 세 번째로 분양예정 물량이 많은 지역은 세종시로 17개 사업장에서 총 1만6273가구 중 1만5548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그 중 2-2생활권 7344가구가 본격적으로 분양된다. 2-2생활권은 중심상업지역과 가까우며 특별설계구역으로 지정됐다. 대형건설사들이 본격적으로 진출하기로 해 다른 생활권에 비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 [서울시] 역세권인근 재개발‧재건축 알짜 일반물량 많아 세종시 다음으로는 서울시의 분양예정 물량이 많다. 서울에서는 32개 사업장에서 총 2만5584가구 중 1만2162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그 중 입지여건과 브랜드 경쟁력을 갖춘 재개발, 재건축 대단지 7036가구가 분양될 예정으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정우룡 동아닷컴 기자 wr101@donga.com
최근 살아난 분양 열기를 나타내는 ‘수원 아이파크 시티 4차’ 모델하우스. 지난 28일 오픈 이후 4일간 3만5000여명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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