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함께 커피 마시고 싶은 사람 유재석·반기문·김연아

  • 동아경제
  • 입력 2014년 8월 28일 17시 40분


코멘트
국내 스타벅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은 커피 음료 자체를 즐기기 위해 하루 중 오후 1시~5시 사이에 카페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떼 같은 에스프레소 음료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대표 이석구)가 개점 15주년을 기념해 지난 7월 말부터 스타벅스코리아 페이스북 방문자 3만여 명을 대상으로 한 커피 소비 성향에 대해 설문 결과이다.

커피전문점을 방문하는 가장 큰 이유로 전체 응답자 중 41.2%가 ‘커피 자체를 즐기기 위해서’라고 응답했으며, ‘타인과의 만남 및 대화를 위해서’(28.7%), ‘개인적인 시간 활용을 위해서’(18.2%), ‘커피와 함께 디저트를 즐기기 위해서’(11.2%), ‘회의나 비즈니스 미팅을 위해서’(0.7%)가 그 뒤를 이었다.

아울러 커피를 주로 즐기는 시간대는 ‘오후 1시부터 5시’ 사이가 42.7%로 가장 많았으며, ‘오후 5시 이후 저녁시간’ (22%), ‘오전 9시에서 11시 사이’(14.3%), ‘오전11시부터 오후 1시 사이’ (13.4%) 순으로 응답했다.

선호하는 음료는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카푸치노 등 에스프레소 음료’(56.6%)가 가장 많았다. 이어서 ‘카라멜 마끼아또, 카페 모카 등 단맛이 가미된 에스프레소 음료’(19.4%), ‘얼음을 갈아 만드는 혼합 음료인 프라푸치노’(16.2%), ‘오늘의 커피나 아이스 커피 등의 브루드 커피’(4.3%), ‘티 음료’(1.7%)로 응답해, 깊고 깔끔한 커피 고유의 풍미를 즐기는 기호를 엿볼 수 있었다.

커피전문점 이외의 장소에서 커피를 즐기는 방법으로는 스타벅스 비아와 같은 프리미엄 인스턴트 커피를 응답자 중 32.1%가 선호했다. 다음으로는 원두커피(28%), 커피믹스(15.9%), 캔이나 컵커피 등의 RTD(13.9%), 캡슐커피(10.1%)로 순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국내 커피 시장 및 소비층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집과 사무실에서도 다양한 커피를 즐기는 폭이 지속적으로 넓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커피 전문성 확립과 제3의 공간을 통한 커피 문화 선도’가 지난 15년간 스타벅스가 이룬 가장 큰 성과로 뽑혔으며, ‘지역사회와 연계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친환경 경영, 현지의 문화가 반영된 제품 및 매장 개발’ 등의 답변이 있었다.

전체 응답자의 69.1%는 스타벅스 플래너와 크리스마스 홀 케익, 레드컵을 경험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가장 기다려진다고 응답했으며, 커피를 마시며 함께 대화를 나누고 싶은 명사로는 방송인 유재석 씨, 반기문 UN 사무총장, 전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인 김연아 씨를 꼽았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