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라 데시마 달성, 연장 후반에 역전…10번째 챔스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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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5월 25일 14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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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레알마드리드 닷컴
사진=레알마드리드 닷컴
레알 마드리드 라 데시마 달성, 연장 후반에 역전…10번째 챔스우승

‘레알 마드리드 라 데시마’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58년에 걸쳐 최초로 ‘라 데시마’ 위업을 달성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다 루스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지역 라이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라 데시마(La Decima·리그 통산 10회 우승)'를 달성했다.

레알마드리드는 연장 접전 끝에 4-1로 역전승했다. 2001-2002시즌 이후 12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며 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10회 우승의 금자탑을 세웠다.

승부는 연장 후반에서 갈렸다. 연장 후반 5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앙헬 디 마리아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흐르자 반대편에서 달려든 가레스 베일이 헤딩슛으로 역전 결승골을 넣었다. 연장 후반 12분에는 마르셀루가 중앙에서 돌파를 시도한 뒤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연장 후반 15분에는 호날두가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득점으로 연결해 우승을 자축했다.

챔피언스리그의 전신인 유로피언컵을 포함해 59차례 치러진 대회에서 한번이라도 우승을 경험해본 팀은 22개 팀에 불과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유일한 두 자릿수 우승을 차지하며 ‘라데시마’를 달성하며 최고 명문 팀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다음 라데시마 달성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은 AC밀란(이탈리아)이다. AC밀란은 1963년 첫 우승 이후 2007년 마지막 우승까지 총 7차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해 ‘라데시마’에 3번의 우승을 남겨 두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라 데시마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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