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만우절 이벤트, 불고기버거 멘트에 ‘손발이 오글오글’

동아일보

'롯데리아 만우절 이벤트'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롯데리아는 만우절인 1일 불고기버거를 무료 증정하는 만우절 이벤트를 실시했다. 롯데리아 만우절 이벤트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일부 매장에서 선착순 100명에 한해 진행됐다.

단, 롯데리아 만우절 이벤트에 참여하고 싶으면 '불고기버거 멘트'를 반드시 해야 한다. 롯데리아는 공식 페이스북에 만우절 이벤트 예시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롯데리아 만우절 이벤트 사진에는 매장 직원과 손님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그려졌다. 먼저 손님이 "불고기버거 먹으러 왔소"라고 운을 떼면 직원이 "롯데리아에서 먹어봤소?"라고 묻는다. 뒤이어 손님이 "그렇소"라고 대답하면 직원이 "어떠하였소?"라고 다시 묻게 된다. "맛있었소"라고 대답하는 손님에 직원은 "무슨 맛이었소?"라고 집요하게 묻는다. 이에 "쇠고기였소"라고 대답하면 끝난다.

매장에서 예스러운 말투로 '불고기버거 멘트'를 크게 외쳐야 하는 탓에 주변의 시선이 집중되는 것을 견뎌야 한다. 실제 폭소가 가득한 롯데리아 만우절 이벤트 현장을 담은 동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롯데리아 만우절 이벤트, 민망할 듯", "롯데리아 만우절 이벤트, 대단한 용기다", "롯데리아 만우절 이벤트, 대사가 오글거려", "롯데리아 만우절 이벤트, 진짜 하는 사람이 있네", "롯데리아 만우절 이벤트, 재미있는 이벤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