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바보’ 만우절의 유래…16세기 프랑스 그 사건에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1일 15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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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 기원 사진= 동아일보 DB (해당 사진은 기사와 무관)
만우절 기원 사진= 동아일보 DB (해당 사진은 기사와 무관)
만우절의 유래

4월 1일 만우절을 맞아 누리꾼들이 만우절의 유래에 관심을 보였다. 만우절은 대개 가벼운 장난이 허용되는 날이다.

만우절의 기원에 관해 여러 설이 있으나 프랑스에서 유래됐다는 설이 지배적이다. 과거 신년은 현행 달력으로 3월 25일이었으며 이날부터 4월 1일까지 춘분의 제사가 행해졌다. 제사의 마지막 날에는 선물을 교환하는 풍습이 있었다.

이 풍습이 이어오던 중 1564년 프랑스의 샤를 9세가 새로운 역법을 적용, 신년을 현재와 같이 1월 1일로 바꿨다. 하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4월 1일을 신년 축제의 최종일이라고 생각했고 그날 선물을 주고받았다.

그중 일부는 성의 없는 선물을 하거나 신년 연회 흉내를 내 장난을 치기도 했다. 이것이 유럽 각국에 퍼져 오늘날의 만우절이 됐다는 설이 일반적이다. 이외에도 영국에서 유래했다는 설과 동양 기원설 등도 있다.

그런가하면, 동양 기원설도 있는데 인도에서는 춘분에 불교의 설법이 행해져 3월 31일에 끝이 났으나 신자들은 그 수행 기간이 지나면 수행의 보람도 없이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가기 때문에 3월 31일을 야유절(揶揄節)로 불러 남에게 할 일도 없이 심부름을 보내는 등 장난을 쳐서 재미있어 한 것이 기원이 되었다고 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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