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균 생활고 고백 “임신한 아내에게 편의점 음식밖에 못 줬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12일 2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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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성균 생활고 고백/tvN ‘현장토크쇼-택시’ 캡처)
(사진=김성균 생활고 고백/tvN ‘현장토크쇼-택시’ 캡처)

배우 김성균 생활고 고백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11일 tvN '현장토크쇼-택시'(이하 택시)에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응답하라1994' 주역 정우와 김성균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김성균은 영화 데뷔작 '범죄와의 전쟁' 캐스팅 배경을 언급하며 "그때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연기를 그만두려고 했었다. 다른 길을 찾으려고 했다"고 밝혔다.

김성균은 "당시 반 지하방에 살았다. 아들을 목욕 시키려는데 추위에 방 안으로 대야를 가져와 씻겼다. 나 좋자고 식구들 고생시키고, 뭐하는 건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아내가 출산 준비를 위해 병원에 있었을 때, 나는 대구에서 공연을 끝난 뒤 열차를 타고 병원에 갔다. 병원에서 잘 먹이라고 하는데 편의점 스파게티 이런 것 밖에 줄 수 없더라. 정말 속상했다. '나만 포기하면 되겠구나' 싶었다"며 "망치질하는 일을 해야겠다 싶었다"고 털어놓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성균은 "'범죄와의 전쟁'이 아니었다면 지금 다른 일을 하고 있었을 거다. 그 뒤 '이웃 사람'에 출연하면서 이사까지 하게 됐다고"고 말했다.

김성균 생활고 고백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성균 생활고 고백, 아내와 아들 걱정에 얼마나 힘들었을까" "김성균 생활고 고백, 역시 아버지는 대단하네요" "김성균 생활고 고백, 옆에서 견뎌준 아내도 대단해" "김성균 생활고 고백, 이제 행복한 일만 있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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