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김성주 “전단지 돌리다 기자인 누나 만나” 눈물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1월 19일 09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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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힐링캠프' 김성주/SBS
사진제공='힐링캠프' 김성주/SBS
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성주가 누나가 기자라는 사실을 밝히면서 일화를 전했다.

김성주는 18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숨겨둔 가족사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김성주는 "과거 케이블방송 아나운서로 활동 중 회사가 어려움에 처했다"며 MBC 아나운서로 입사하기 전에 고생을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성주는 "회사를 살리기 위해 광화문 사거리에서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스포츠 TV를 살려달라고 전단지를 나눠줬다"면서 "전단지를 돌리다가 작은 누나를 만났다. 누나는 광화문에 있는 신문사 기자인데, 누나한테는 그냥 좀 도와주는 거라고 둘러댔다. 가장 비참한 순간이었다"고 씁쓸해했다.

김성주는 "누나에게도 미안하고 저도 싫었다. 그때 주저앉아서 조금 울기도 했다"며 아나운서가 되기까지 고충을 전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힐링캠프' 김성주 누나, 누나가 기자구나", "'힐링캠프' 김성주 누나, 길에서 만나 당황했을 듯", "'힐링캠프' 김성주 누나, 잘 됐으니 다행이다", "'힐링캠프' 김성주 누나, 열심히 살았구나", "'힐링캠프' 김성주 누나, 감동적인 이야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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