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 생활고 “집 없어 2년 간 노숙하며 떠돌이 생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1월 6일 14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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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좋은아침’ 캡처)
(사진=SBS ‘좋은아침’ 캡처)
배우 허진이 생활고로 노숙 생활까지 했었다고 털어놨다.

6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는 1970년대 인기스타에서 생활고를 겪으며 바닥까지 추락했던 허진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전성기 시절 수입이 대단했다는 허진은 "방송 일이 줄어들면서 수입도 없어졌다. 또 어머니 병세 악화로 내 인생의 기쁨을 잃어버렸다. 웃어도 진짜 웃음이 아니었다. 엄마 병간호를 10년 가까이 했는데 결국 돌아가셨다"며 생활고를 겪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이어 허진은 "집이 없어 차에서 노숙하며 2년간 떠돌이 생활을 했다. 보일러를 켜지 못해 전기장판 하나로 겨울을 버텼다"며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조형기는 "최근 드라마에도 캐스팅 됐으니 이번 겨울은 따뜻했으면 좋겠다"고 허진을 응원했다.

20년간 수입이 없어 생활고에 시달리던 허진은 강부자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SBS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에 가사도우 역할로 캐스팅됐다.

허진 생활고 고백을 접한 누리꾼들은 "허진 생활고, 집이 없어 2년 간 떠돌았다니 안타깝네요" "허진 생활고, 톱스타였던 허진이 그런 생활을 했다니" "허진 생활고, 이제 힘내서 새 삶을 사시길" "허진 생활고, 다시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971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허진은 이후 KBS '드라마시티', '불타는 바다', '나타리아', '행복하고 싶어요' 등의 드라마와 영화 '사랑이 있는 곳에', '매일 죽는 남자', '마지막 찻잔'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1970년대를 대표하는 인기스타로 활약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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