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정 과거사 고백 충격…“신선삼이 ‘넌 내거야’ 방에 쳐들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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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6월 16일 16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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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정 과거사 고백
김하정 과거사 고백
가수 김하정이 충격적인 과거사를 밝혔다.

김하정은 1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대찬인생'에 서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고백했다.

패티김을 닮은 허스키한 보이스로 '사랑', '야생마' 등 히트곡을 내며 인기를 모은 김하정은 코미디언 쓰리보이(본명 신선삼)과 결혼했지만 결국 이혼했다.

김하정은 "어느날 지방공연을 가서 선배 여가수와 한 방을 쓰게 됐는데 (신선삼이) '넌 내거야'라며 내 방에 쳐들어왔다"라고 고백했다.

김하정은 "손만 잡혀도 결혼을 해야하는 시대였기 때문에 내 운명을 받아 들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분이 다음 날 기자들을 불러서 우리가 결혼한다고 발표했다. 이미 스캔들이 났기 때문에 결혼해야 했다"고 말했다.

'당시 신선삼이 세 번의 이혼 경험과 애까지 있었다. 부모님의 반대는 없었냐'는 물음에 "어머니가 다시는 안 본다고 어쩔 수 없이 결혼을 해야 했다"고 말했다.

김하정의 결혼 생활은 불행했다. 김하정은 "신혼여행을 간 첫날밤 새벽이 되도록 남편이 오지 않았다. 알고봤더니 카지노 도박장에 가서 밤을 새고 왔더라"라고 말했다.

김하정은 "내가 남편에게 한소리 했더니 오히려 남편이 나에게 화를 냈다. '용서해줄 테니 반성해라. 베란다로 나가서 반성하라'고 하더라. 당시 12월 초 첫 눈이 내릴 무렵이었는데 얇은 잠옷차림으로 밖에 섰다"고 말했다.

김하정은 "남편이 그 모습을 보고 '울면 눈을 콱 뽑아버린다'라고 했는데 그 말에 너무 질려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김하정은 "눈 가리고 귀 닫고 3년을 살았다. 가수도 못하게 했다. 남편이 의처증도 조금 있었다. 내 무대 의상을 다 찢어버렸고 외출 하는 것도 힘들었다"고 힘들었던 결혼 생활에 대해 털어놨다.

하루하루가 지옥과도 같았던 결혼생활은 남편 외도현장을 급습해 3년 만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후 결혼을 2번 더 했지만 실패했고, 마치 이혼의 징크스처럼 교통사고를 당했다. 특히 머리를 200바늘이나 꿰매고 식물인간 상태로 있다 6개월 만에 겨우 의식을 회복하기도 했다. 게다가 교통사고로 망가진 외모를 되찾기 위해 7번의 성형수술을 견뎌야만 했던 이야기는 스튜디오 분위기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이후 38년 만에 첫사랑과 재회해 아름다운 만남을 이어나가고 있고, 앨범 발매를 준비하며 다시 한번 가수로서 새로운 출발을 꿈꾸고 있다고 김하정은 전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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