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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찾은 구글회장 딸 “北 이상해…학생들 마우스 놔둔채 화면만 봐”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1-22 08:00
2013년 1월 22일 08시 00분
입력
2013-01-21 10:12
2013년 1월 21일 1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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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은 전 세계 인터넷망에서 북한을 격리하겠다는 북한 당국의 결정이 북한의 경제발전을 더욱 어렵게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21일 미국 IT전문 사이트 씨넷에 따르면 빌 리처드슨 전 뉴멕시코 주지사와 함께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슈미트 회장은 구글 플러스에 올린 글에서 이같이 우려를 나타냈다.
슈미트 회장은 "북한 정부 관리와 군인들은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고 대학에도 사설 인트라넷이 있지만 일반 국민은 감시자가 없으면 인터넷에 접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에는 오라스콤이라는 이집트 회사와 합작한 3세대 이동통신이 2.1㎓ 대역에서 서비스되고 있지만 단문메시지(SMS)만 제공될 뿐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데이터 접속을 할 수 없는 기술적 한계가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또 슈미트 회장의 방북에 동행했던 딸 소피는 북한을 '너무 너무 춥고, 이상한 나라'라고 표현한 글을 사진과 함께 블로그에 올렸다.
소피는 김일성 대학의 전자도서관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 "90개의 좌석에 모두 남자만 앉아 있었고 더욱 이상한 것은 아무도 클릭이나 스크롤을 하지 않고 단지 화면만 계속 주시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북한이 인터넷 콘텐츠를 한 차례 수정한 콘텐츠만을 제공하는 인트라넷 체제이고 일부 대학생들이 여기에 접속하는 것 같다며 북한을 방문하기 전에 전화, 자동차, 방 등 모든 곳에서 도청이 된다고 생각하라는 충고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100~200만 명 가량의 가입자가 있는 고려링크라는 이동통신은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소피는 "우리가 빌린 휴대전화기는 국제전화가 가능했지만, 기본서비스 요금만 해도 휘발유나 자동차 등 다른 소비재처럼 가격이 매우 비쌌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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