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달군 2억원대 이베이 ‘노란색 원피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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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자 ‘속살’ 비친 사진 오르자 2만원짜리 경매가 1만배 껑충

경매 사이트에 실수로 자신의 나체 사진을 올린 여성이 인터넷 경매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영국 옥스퍼드셔에 사는 에이미 존스 씨(21)는 최근 온라인 오픈마켓 이베이에 노란색 원피스 사진을 올렸다. 그는 이베이에 올릴 원피스 사진을 검은 브래지어만 걸치고 찍었다. 그런데 이베이에 올라간 사진에는 원피스와 함께 반나체로 사진촬영을 하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고스란히 함께 담겼다.

이 사진이 올라가자마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 나갔다. 트위터에서는 ‘이베이 옐로 드레스’가 누리꾼의 관심을 드러내는 키워드로 떠올랐다. ‘나니아 연대기’에 나온 반인반수가 원피스를 입은 패러디물도 등장했다.

존스 씨는 곧 자신의 실수를 알아차리고 당황했다. 그는 15일 영국 선지와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에 누드가 공개돼 당혹스러웠다”고 말했다. 존스 씨는 황급히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점퍼를 걸치고 원피스를 촬영하는 자신의 모습과 원피스 사진이 담긴 장면으로 바꿔 올렸다. 존스 씨는 “내 옷은 여전히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는 애교 섞인 문구도 넣었다.

‘반누드 사진’으로 유명해진 그의 원피스 경매에는 130여 명이 입찰에 참가해 15.9파운드로 출발한 가격이 16일 15만4000파운드(약 2억6000만 원)까지 뛰었다. 경매는 18일 오전(한국 시간) 마감된다.


이설 기자 s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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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노란색 원피스#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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