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상민 교수 “‘생식기’ 논란은 왜곡 보도” 해명

동아닷컴 입력 2012-11-07 23:35수정 2012-11-0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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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의 ‘여성 대통령론’에 대해 “생식기만 여성”이라고 발언해 파문을 일으킨 황상민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가 7일 다시 방송에 나와 해명에 나섰다.

황 교수는 “방송은 지난주 수요일(10월 31일)에 나갔는데 그날은 아무 문제가 없었다. 며칠 뒤 한 언론에서 왜곡된 기사를 내보낸 이후 제 명예가 날아갔다. 그리고 새누리당은 (제가 언급하지 않은 발언을) 마치 말한 것처럼 (반응했는데)

그분들은 방송을 제대로 봤을까? 실제 방송을 본 분들은 별로 큰 지적을 하지 않으셨다”고 지적했다.

그는 “와전된 보도 기사가 나간 이후 새누리당에 있는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며 “‘방송에서 박근혜 후보가 자식을 안 낳았기 때문에 생식기만 여성이라고 이야기 했냐며 지금 선배들이 황 교수 죽일놈이라고 난리났다’는 내용이었다”며 황당한 심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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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일부 언론이 자극적인 단어만 짜깁기해 기사를 내보내자 많은 언론이 사실 확인을 하지 않은 채 따라쓰기식 기사를 써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최근 박근혜 캠프에서 강조하고 있는 ‘여성 대통령론’에 대해서는 잘못된 대선 전략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황 교수는 “우리가 여성 대통령이라 하면 그 사람이 어떤 생식기를 가지고 있는가 라는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국민들에게 어떤 여성성을 보여주고 있느냐를 보게 된다. 개인적으로 봤을 때 박근혜 후보는 대중들에게 ‘치마를 두른 대장부’ 같은 이미지를 주고 있다.

그런 분을 두고 새누리당에서는 (박 후보를) 여성 대통령이라고 하면서 그분의 가장 큰 장점을 갑자기 희석시켰다. (새누리당에서는) 갑자기 ‘이분도 알고 보면 부드러운 분이에요. 이 분도 알고 보면 섬세하신 분이에요. 그래서 우리는 대통령으로 뽑아줍시다’ 이런 마케팅을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꼬집었다.

[채널A 영상] 황상민 교수 “본질 와전된 ‘생식기 논란’ 바로 알고 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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