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 유리 공식 입장 “내가 죽었다고? 살인과 같은 오보”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17일 14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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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의 유리가 '사망 오보'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유리의 소속사 WS엔터테인먼트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혹스럽다. 이번 일은 명백한 명예 훼손이며 살인과도 같은 무서운 일이다"라고 전했다.

WS엔터테인먼트는 "전화로 확인한 결과 유리는 사건 발생 당일 자택에 있었으며 보도에 나온 현장에도 있지 않았고, (사망설)보도내용 조차도 전혀 알지 못하는 상황이었다"면서 "이는 단순한 해프닝이 아닌 명백한 명예 훼손이며 살인과도 같은 무서운 일이다. 확인 없이 최초 보도한 기자에 대해서는 생명을 다룬 중요한 일이니만큼 강력 대응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앞서 17일 오전 한 인터넷 매체는 유리가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주점에서 지인과 함께 있던 중 다른 사람과 시비가 붙어 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었고, 한남동 순천향대학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지만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해당 기사는 삭제된 상태이다.

한편 사망설의 당사자는 쿨 김성수의 전 아내이자 배우 공형진의 처제인 강모 씨(36·여)로 밝혀졌다.

▼다음은 쿨 유리 소속사 공식입장 관련 전문▼

안녕하세요 쿨 유리 씨 소속사 WS엔터테인먼트입니다.

소속사 담당자로서 너무 속상하고 당혹스러움을 감출 수가 없어 이렇게 저희 입장을 메일로 드립니다.

오늘 오전 그룹 '쿨' 멤버 유리가 17일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다고 한 인터넷 매체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날 한 매체는 유리가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지인과 함께 있던 중 다른 사람과 시비가 붙어 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었고, 서울 한남동 순천향 병원으로 긴급 후송됐지만 사망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저는 기사 확인 후 놀랄 시간도 정신도 없이 바로 유리 씨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다행히 통화가 된 유리 씨는 사건 당일 자택에 있었으며 사망기사에 나온 현장에도 있지 않았고 기사에서 보도한 내용조차도 전혀 알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사망기사를 소속사에 확인 전화 한 통 없이 내 실 수 있는지 담당자로써 너무 가슴이 답답하고 아픕니다. 전화 한 통 만 주셨어도 충분히 확인 할 수 있는 일 이었습니다.

현재 유리 씨는 갑자기 생긴 당혹스러운 일에 많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리 씨 가족을 포함한 주변 분들이 아직까지도 걱정을 하고 계셔서 저희 역시도 우려가 되는 상황입니다.

이는 단순한 해프닝이 아닌 명백한 명예 훼손이며 살인과도 같은 무서운 일입니다. 확인 없이 최초 보도한 기자에 대해서는 생명을 다룬 중요한 일이니만큼 강력 대응 할 것입니다. 한 사람의 목숨을 어떻게 확인 절차 없이 이렇게 기사 한 줄로 죽이실 수 있는지 해당 매체는 조속한 정정기사 및 명확한 입장을 밝혀주시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이런 피해자가 없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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