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 유랑단, 美-英 명문대 돌며 홍보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7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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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청년 5명 6개월 장정

한국 젊은이 5명으로 구성된 ‘비빔밥 유랑단’이 12일부터 6개월간 미국, 영국의 명문대학을 돌며 비빔밥을 홍보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식 브랜드 ‘비비고’로 세계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CJ가 후원한다.

이들은 미국 서부에서 동부로 횡단하며 하버드대, 매사추세츠공대(MIT), 스탠퍼드대,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등 주요 명문대에서 비빔밥 시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9월에는 영국으로 건너가 런던 템스페스티벌에 참가하고 옥스퍼드대, 케임브리지대에서 시식회를 이어간다. 미국, 영국의 10개 대학에서 시식회를 열고 구글 등 실리콘밸리의 세계적인 기업에서도 행사를 개최하는 목표를 세웠다.

비빔밥 유랑단은 지난해 첫 프로젝트로 9개월에 걸쳐 아시아 유럽 북미 남미를 돌며 100회의 비빔밥 시식회를 열었다. 한식 세계화에 관심 있는 젊은이들이 각자 여행비용을 대고 시작한 순수 민간 차원의 비빔밥 알리기 세계일주였다. 이번 2회 프로젝트에는 CJ에서 경비와 식재료 등을 지원한다.

비빔밥 유랑단의 성엽 씨(30)는 명문대 시식회를 계획한 이유에 대해 “작년에 프로젝트를 해보니 대학생들이 중장년층보다 새로운 문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명문대 학생들은 미래 오피니언 리더가 될 가능성이 높아 이들에게 한식을 우선 소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남윤서 기자 baron@donga.com
#비빔밥 유랑단#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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