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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유, 빅리그 첫 해 두 자리 승수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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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27 12:28
2012년 6월 27일 12시 28분
입력
2012-06-27 12:10
2012년 6월 27일 12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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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유. 동아닷컴DB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26)가 미국 진출 첫 해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다르빗슈는 27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안방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안타 4실점(4자책) 10탈삼진의 호투로 팀의 7-5 승리를 이끌며 승리 투수가 됐다.
다르빗슈는 이날 승리로 시즌 10승째(4패)를 거두며 메이저리그 다승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또 팀동료 맷 해리슨과 함께 팀내 최다승 투수(10승)도 됐다.
출발은 불안했다. 다르빗슈는 1회 볼넷과 몸에 맞는 볼로 1사 1-2루 위기에 몰렸고 프린스 필더에게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허용해 2실점 했다.
다르빗슈는 4회 선두타자 필더에게 좌중월 솔로포를 허용한 뒤 5회에도 알렉스 아밀라에게 2루타, 퀸틴 베리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4점 째를 내줬다.
그러나 다르빗슈의 뒤에는 막강 텍사스 타선이 있었다. 텍사스는 1-3으로 뒤진 4회 공격에서 5안타와 상대 실책 등을 묶어 4득점, 단숨에 전세를 뒤집은 뒤 다시 한 점차로 쫓긴 5회에도 추가 득점에 성공, 다르빗슈에게 승리 투수 요건을 만들어줬다.
다르빗슈도 이에 화답하듯 6,7회를 연속 삼자범퇴 처리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총 투구수는 113개(스트라이크 72개). 이후 마이크 애덤스와 조 네이선이 2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텍사스는 2점 차의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던 7회 조쉬 해밀턴의 솔로포로 승리를 예감했다. 해밀턴은 시즌 24호 홈런으로 호세 바티스타(토론토)와 함께 이 부문 메이저리그 공동 1위가 됐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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