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구 “도라에몽 진구에게 밀려서 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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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5월 15일 09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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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진구가 인기 일본 애니메이션 ‘도라에몽’ 때문에 속상했던 경험을 전했다.

진구는 14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스타보고서’ 출연해 “도라에몽 때문에 속상하다. (도라에몽의 주인공) 노진구 때문에 늘 피해를 본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내가 검색어에 뜨면 곧 노진구 사진이 뜬다”며 “평소 진구를 검색하면 광진구, 부산 진구, 사진구함 등이 나온다. 내 기사를 찾아보기가 힘들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SBS 드라마 ‘올인’에서 이병헌의 아역으로 스타덤에 오른 진구는 초심을 잃고 거만해졌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갑자기 많은 팬과 많은 분의 기대, 큰 돈을 얻었다. 인기가 거품이라는 말을 믿지 않았다”라며 “하지만 인기가 무너졌을 때 상처가 굉장히 컸다”고 말했다.

방송을 떠나 충무로로 자리를 옮긴 그는 독한 맘을 먹고 영화 '비열한 거리'를 선택했다. 이후 영화 '마더'로 청룡영화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진구는 최근 영화 ‘모비딕'(감독 박인제)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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