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F1코리아 그랑프리]“역시 웨버” 1분37초942 질주

  • Array
  • 입력 2010년 10월 23일 03시 00분


코멘트

연습주행서 1위… 슈마허 “매우 도전적인 서킷”

22일 막을 올린 F1 코리아 그랑프리에 출전한 12개 팀 24명의 드라이버들은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연습 주행을 했다. 드라이버들은 새로 지은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을 달리며 레이스 운영 전략을 세웠다.

KIC에 가장 먼저 바큇자국을 낸 F1 드라이버는 브루노 세나(27·HRT)였다. 그는 1994년 사망한 전설적 드라이버 아일톤 세나의 조카다. 오전 첫 번째 연습 주행에서 최고 기록을 세운 드라이버는 2008년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25·맥라렌)이었다. 해밀턴은 첫 번째 연습에서 5.615km 트랙 15바퀴를 달렸고 1분40초887의 랩타임(한 바퀴 도는 데 걸린 시간)을 찍었다. 두 번째 연습 주행에서는 올해 랭킹 1위에 올라 있는 마크 웨버(34·레드불 레이싱)가 1분37초942로 가장 좋은 랩타임을 기록했다.

맥라렌의 해밀턴과 젠슨 버튼(30)은 출발선부터 1.2km 최장 직선 구간까지 강세를 보였고 레드불 레이싱의 웨버와 제바스티안 페텔(23)은 두 번째 구간인 고난도 중속도 구간에서 빨랐다. 결국 팀 순위 1, 2위를 다투는 레드불 레이싱과 맥라렌의 최종 승부는 세 번째 구간인 굴곡 심한 중속도 구간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 F1 황제 미하엘 슈마허(41·메르세데스GP)는 KIC를 돌아본 뒤 “매우 도전적인 서킷”이라며 “한국의 서킷은 드라이버에게 많은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연습 주행을 마친 드라이버들 주위로는 내외신 취재진이 몰려들어 뜨거운 취재 열기를 보였다. 현재까지 코리아그랑프리 취재를 위해 영암을 찾은 기자들은 방송 취재진을 제외하고 국내 70여 명, 해외 120여 명에 이른다.

영암=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