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K리그 14R 관전포인트] 수원 “너를 밟고 전진한다” 포항

동아닷컴 입력 2010-07-24 07:00수정 2010-07-2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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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명가 수원과 포항이 K리그 중위권 도약을 위해 25일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은 2008년 컵대회 4강전으로 벌어졌던 수원-포항전. [스포츠동아 DB]
“후반기 하위권 탈출” 동상이몽 격돌
수원 백지훈 부활불구 포항에 4연패
1~6위 승점3점차…선두경쟁도 관심


포항 스틸러스와 수원 삼성이 25일 오후 7시 스틸야드에서 2010 쏘나타 K리그 1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전통의 명가’라는 말이 무색하게 현재 리그 11위(수원), 12위(포항)에 처져 있다. 순위만 보면 다소 김이 새지만 양 팀 모두 이번 경기를 후반기 도약의 발판으로 삼고 있어 관심을 끈다. 중계 역시 두 방송사(SBS스포츠, MBC ESPN)가 따라 붙었다.

○정반대 팀 분위기

수원은 윤성효 감독 부임 후 공식경기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다. 18일 대구FC 원정에서 3-1 승리를 낚으며 탈 꼴찌에도 성공했다. 컵 대회(4강), FA컵(8강)에서도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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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감독은 “지금은 11위지만 후반기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 있어 6강 플레이오프 진출도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미드필더 백지훈은 최근 2경기에서 3골1도움의 물 오른 기량을 보이고 있다. 날카로운 패스와 드리블, 위력적인 중거리 슛을 선보이며 윤 감독의 기대에 100% 부응하고 있다. 강민수가 경고누적으로 나서지 못하는 게 변수.

반면 포항은 초상집이다.

최근 정규리그 10경기 무승(3무7패). FA컵 16강에서는 광주 상무에 덜미를 잡혔고, 컵 대회는 일찌감치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남은 건 정규리그뿐인데 여간해서 살아날 기미가 안 보인다.

포항은 작년에도 시즌 9경기 연속 무승(2무7패)의 부진에 빠져 있다가 후반기에 급격하게 살아나며 결국 정규리그 2위에 오르는 뒷심을 보였다.

그러나 작년에는 좋은 경기를 펼치면서도 골 운과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면 최근에는 내용도 썩 좋지 않다는 게 문제다.

믿는 구석이 하나 있긴 있다. 포항은 최근 대 수원 전 4연승이다. 특히 홈에서는 2004년 12월 8일 이후 8경기 무패(4승4무)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선두다툼 치열

현재 1위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25)부터 6위 전북 현대(승점 22)의 승점 차가 불과 3. 이 사이에 성남 일화, FC서울, 경남FC, 울산 현대 등이 촘촘히 늘어서 있다. 한 라운드 결과에 따라 상위권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

서울과 성남은 비교적 손쉬운 광주 상무, 대전 시티즌 원정에 나선다.

경남은 꼴찌지만 최근 만만찮은 경기력을 보여준 대구FC를 상대한다. 일단 FA컵 4-7 대패의 후유증을 극복하고 조광래 감독의 대표팀 사령탑 선임으로 인한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벗어나는 게 급선무다.

선두 제주는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4골3도움)를 기록 중인 김은중을 앞세워 인천 유나이티드 사냥에 나선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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