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특집] 자궁암 진단-치료, 반세기 ‘부동의 NO.1’

동아일보 입력 2010-07-21 03:00수정 2010-07-2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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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상징이자 제2의 심장이라 불리는 자궁. 하지만 정작 여성들의 관심은 높지 않다. 대한산부인과학회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전체 여성의 약 15%, 35세 이하는 약 8%만이 정기적으로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고 있을 뿐 나머지는 방치하고 있다.

부인암 등록사업 연구결과를 보면 꾸준히 난소암과 자궁내막암이 증가하고 있고 자궁경부암 전단계인 이형성증 환자 역시 최근 급증하고 있어 자궁 건강검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부인과 건강검진은 기본적으로 자궁세포진검사와 초음파를 통해 자궁과 난소의 이상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혈액, 질확대경,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자궁경, 복강경 검사와 컴퓨터단층촬영(CT)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포함한 영상 검사를 이용한다.

부인암 가운데 가장 흔한 자궁경부암은 자궁경부의 정상세포가 이형세포로 변하고 암세포로 변하는 과정에서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다. 어떤 증상이 나타난 후 병원을 방문하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궁경부암의 경우 정기 검사를 통해 거의 100%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적어도 1년에 한 번씩 세포진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상이 있을 때는 질확대경검사나 자궁경부의 조직검사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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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내막암은 자궁체부에 생기는 가장 흔한 암으로, 많은 경우에 질 출혈을 동반한다. 비정상 질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초음파를 시행하며 자궁내막이 두껍거나 이상소견을 보이면 자궁내막생검을 통해 이상 여부를 알 수 있다.

제일병원은 1963년 국내 최초로 자궁암 조기진단센터를 개설한 이후 국내에서 가장 많은 연간 약 10만 건의 자궁암세포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세포판독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아시아 최초로 ‘컴퓨터자동세포판독기’를 이용해 1차 검사를 한 후 국제세포병리사가 2차로 정밀선별검사를 추가로 시행하고 병리의사가 최종 진단함으로써 국내 최고의 암진단율을 자랑한다. 또 1988년 부인과 분야에서 국내 처음으로 복강경 수술을 시행한 제일병원은 반세기 동안 부인암 치료의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 오고 있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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