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광수 D컵 유니나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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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7월 16일 10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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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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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에 출연 중인 그룹 자자의 보컬 겸 래퍼 유니나(23)가 이 연극의 원작자인 마광수 교수(59·연세대 국문학)로부터 극찬을 받아 화제다.

15일 연극을 공연 중인 극단 사라에 따르면 마 교수는 유니나에 대해 "처음에는 나이가 어려 원숙하고 노련한 섹시미의 사라를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염려했는데 걱정과 달리 자연스럽고 육감적이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마 교수는 이어 "사라를 정말 '마광수'스럽게 표현한 믿음직스런 유니나를 사랑하게 됐다"고 극찬했다.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는 마 교수의 동명 에세이집을 연극으로 옮긴 것이다. 마 교수의 이 책은 성 관련 담론을 통해 사회의 경직된 엄숙주의의 양면성 등을 비판하며 주목받았으나 선정적이라는 비판도 만만치 않았다.

섹스 잔혹 판타지를 표방한 연극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는 이런 마 교수의 적나라한 성 담론을 담은 작품이다. 소설 '즐거운 사라'의 주인공 사라와 젊은 마 교수의 얘기를 다룬다.

한편, 유니나는 D컵의 가슴 탓에 수차례 성희롱에 시달리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성형외과 의사 등과 소송까지 벌이면서 스트레스로 12일 입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극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는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 이파니(24)가 유니나와 함께 여주인공 역 사라를 맡아 두 사람이 번갈아 연기하고 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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