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GIFT]친환경 침구… 쓰기 편리한 주방용품… 침실도 주방도 올봄엔 웰빙∼

《가정의 달을 맞아 생활용품업계도 집안을 더욱 활기차고 따사로운 공간으로 만들어 줄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자녀, 아내, 부모님 등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선물하면 좋을 만한 관련 제품들을 살펴봤다.》

▽‘이브자리’ 봄 느낌 웰빙 침구=올봄 침구 트렌드는 ‘친환경 소재’ ‘부드러운 색감’ ‘자연적 패턴’ 등으로 요약된다. 면 혹은 공기처럼 가볍고 부드러운 ‘에어리 소프트’ 소재에 모달, 숯도비, 텐셀, 종이섬유, 천연염색 등을 접목시킨 친환경 침구들이 대세다. 디자인 면에서도 자연의 일부를 방 안으로 들여 놓은 듯한 느낌의 제품들이 눈에 많이 띈다. 작은 식물, 물결 파동, 큰 꽃잎 등이 새겨진 제품을 고르면 선물용으로 손색이 없다. 이브자리의 ‘아침햇살’ 제품은 봄철에 어울리는 화사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제품이다. 이브자리 측은 “해당 제품은 항균은사면을 사용해 일반 면 원단보다 항균효과가 뛰어나다”며 “정전기 및 집 먼지 진드기 방지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침햇살 매트리스 커버 세트(퀸 사이즈 기준)의 가격은 31만 원.

▽‘옥소’ 굿그립(Good Grip) 주방용품 시리즈=옥소(OXO)는 우리나라 소비자들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미국에서는 주방용품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로 잘 알려진 글로벌 생활도구 브랜드다. 옥소는 관절의 움직임과 손에 들어가는 힘을 최소화할 수 있는 편리하고 획기적인 제품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이는 이 회사 창립자 샘 파버 씨가 손에 류머티스 관절염을 앓고 있는 아내를 위해 편리한 주방용품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회사를 설립했기 때문이다. 손이 미끄러지거나 다칠 염려가 없게 한 ‘채 칼’, 싱크대 길이에 맞춰 늘릴 수 있는 ‘걸이형 도마’, 허리를 숙여 옆을 보지 않아도 위에서 바로 숫자를 확인할 수 있는 ‘계량컵’ 등이 대표적인 제품이다. 각종 특허와 인체공학적 디자인이 결합된 옥소의 굿 그립 시리즈는 젊은 주부들은 물론 나이 드신 부모님께 선물하기에 적합하다는 평가가 많다.

▽‘한국도자기’ 어린이 식기세트=한국도자기는 다양한 연령대의 어린이들을 위한 유아용 식판과 돌 반상기, 키즈 세트 등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 제품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알록달록한 색감과 귀여운 캐릭터들을 넣은 것이 특징이다. 일반 도자기에 비해 얇고 가벼워 어린이들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전자레인지나 식기세척기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한국도자기 관계자는 “서양에서는 어린이들의 식사예절과 조심성을 길러주는 데 좋다고 알려져 부모들 사이에 도자기 식기의 인기가 높다”며 “플라스틱 용기와 달리 환경호르몬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는 점도 장점이다”고 소개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