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그렇구나]Q: 닷새일정 꽃축제 왜 16일간 교통통제?

  • 입력 2009년 4월 6일 02시 53분


Q: 닷새일정 꽃축제 왜 16일간 교통통제?

3일자 A19면 ‘봄바람에 실려온 축제 소식들’ 기사 가운데 서울, 경기 지역 축제를 설명하는 부분에서 “서울 영등포구는 8∼12일 한강 여의도 봄꽃축제를 개최한다”며 “3일 낮 12시부터 18일 밤 12시까지 여의서로와 마포대교 밑 한강둔치 도로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고 나와 있다. 축제는 8∼12일 열리는데 차량통제는 앞뒤로 며칠씩이나 더해서 3∼18일 실시한다고 하니 납득이 가지 않는다. (경기 광명시 하안4동 김상미 독자)

A: ‘차없는 길’ 축제기간 전후에도 만들려

이번 ‘2009 한강 여의도 봄꽃축제’ 행사를 주관하는 서울 영등포구청 문화체육과에 따르면 봄꽃축제 기간과 도로통제 기간은 별개로 정해졌다고 합니다. 축제 기간에 앞서 벚꽃이 필 무렵부터 관광객이 몰리므로 여의서로에 진입하는 차량의 통행을 막아 벚꽃길을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해 시민의 편의를 돕기 위해서입니다. 구청은 “통상적으로 벚꽃을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축제 전부터 이어지기 때문에 축제 시작보다 앞서 도로 통제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축제가 끝난 후에도 도로 통제를 계속하는 것 역시 같은 이유입니다.

따라서 100여 회의 공연이 펼쳐지는 봄꽃축제는 8∼12일 열리지만 시민께서는 축제가 시작되기 전이나 끝난 후에 여의도를 찾더라도 18일까지는 차가 다니지 않아 한결 쾌적한 여의도 벚꽃길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한편 영등포구청은 3일부터 시작하려던 도로통제기간을 벚꽃의 개화가 늦어지면서 6일로 늦췄습니다. 구청은 “쌀쌀했던 날씨 때문에 당초 예상했던 시기보다 벚꽃이 늦게 핀 관계로 도로통제기간을 늦췄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상준 사회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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