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이창근/‘전업이냐 취미냐’ 맞춤형 귀농교육을

  • 입력 2009년 2월 21일 03시 13분


경기침체 속 지방자치단체에 귀농 문의가 많다고 한다. 성공적인 귀농농가의 정착은 이미 초고령화사회에 진입한 농업·농촌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기 때문에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그러나 귀농농가의 성공적인 정착은 쉽지 않다. 준비 안 된 귀농은 성공을 보장할 수 없다. 무엇보다 ‘실속 있는 귀농 교육’이 필요하다.

우선 생계유지형 소농과 전업농 희망자, 전원생활을 찾는 취미형 등 귀농 유형에 따라 교육 방법이나 내용이 달라져야 한다.

둘째, 현재 지자체 및 농업관련 단체에서 귀농교육을 하고 있지만 유사·중복 과정이 많다. 농업관련 기관단체가 머리를 맞대고 실질적이고 종합적인 교육방안을 수립 시행해야 한다.

셋째, 기관단체마다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는 농업관련 교육정보를 모아 일목요연하게 제공해야 하며 상담창구를 개설해 적절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방안도 찾아야 한다.

이창근 농협구미교육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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