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9단은 흑 49, 51을 아낌없이 선수하며 상변 백 한 점을 수중에 넣었다. 우변에서 백에게 실리를 내줄 때 김 9단이 태연했던 것은 상변에서 충분히 보상받을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 흑 59, 61은 두터운 수. 목 9단의 강펀치를 알고 있는 김 9단은 KO를 당할 여지를 없애고 있다. 실리는 부족하지 않으니 목 9단의 도발을 예방하겠다는 뜻이다.
해설=김승준 9단·글=서정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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