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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0월 23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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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 누구 손에 돌아오는지가 이 바둑 종반전의 포인트. 백의 국면 운영에 무리가 없다면 백에게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이런 곳은 억지로 차지하려고 해선 안 되고 자연스러운 흐름을 타야 한다.
흑은 113, 115의 이단젖힘을 통해 다시 한번 중앙의 두터움을 회복했다. 하지만 백의 중앙 두터움이 자리 잡고 있어 별 위력이 없다.
백 120처럼 맛좋게 흑 두 점을 잡는 수가 선수라는 점이 지금 얼마나 백이 유리한지를 보여주고 있다.
만약 흑이 손을 빼면 참고도처럼 좌변 흑 진 속에서 큰 수가 난다. 게다가 백 124의 급소 한방이 흑의 두터움을 더욱 무력화시키고 있다.
안달훈 7단은 흑 133으로 마지막 역습에 나선다. 백 124 한 점을 몰아가며 중앙에서 살을 붙이려는 것이다.
해설=김승준 9단·글=서정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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