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애국지사 문채호 선생 별세

  • 입력 2008년 10월 14일 03시 00분


일제강점기에 광복군으로 항일운동을 벌인 애국지사 문채호(사진) 선생이 12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1924년 전남 구례 출신인 선생은 1943년 중국의 일본군 부대로 강제 징집됐다가 1944년 12월 탈출한 뒤 이듬해 4월 중국 충칭(重慶)의 광복군 토교대(土橋隊)에 입대했으며 광복군 총사령부 경위대에서 항일 특수임무를 수행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유족은 부인 박판의(77) 씨와 4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전남 구례장례식장, 발인은 14일 오전 8시. 장지는 국립대전묘지 애국지사 3묘역. 061-782-8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