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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7월 22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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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화요일 게재합니다
■ best
삼성, 용병 방출이후 5연승… 극약처방이 사자 길들였나
【1】용병 없이 5연승(삼성):외국인 투수 웨스 오버뮬러와 톰 션을 동시 퇴출시킨 뒤 남은 시즌 용병 없이 치른다는 발표가 나오자 주위에선 시즌 포기한 게 아니냐고 수군수군. 그러나 웬걸, 곧바로 5연승. 야구 정말 모르겠네.
【2】대표팀 탈락 대포로 분풀이(한화 김태균):베이징 올림픽 대표팀 탈락으로 열 받았나? 지난주 타율 0.455에 1홈런 7타점의 만점 활약. 홈런(26개), 타점(80개) 선두 달리는데도 태극마크 못 달았으니 방망이로 분풀이한 셈.
【3】뒷문 걱정 마(KIA 한기주):지난주 4경기에서 6이닝 1안타 무실점. 평균자책 0.00으로 4세이브를 챙겨. 이 중 3경기는 1점 차 리드를 지켜 영양가도 만점. 이를 지켜본 조범현 KIA 감독 왈, “기쁘다 ‘기주’ 오셨네.”
【4】중거리 타자? NO!(LG 페타지니):18일 롯데전 화끈한 동점 2점포로 팀 3연패 탈출 디딤돌. 3경기 연속 대포 날리며 ‘나이(37세) 많아 파워 줄었다’는 평가도 날려 보내. 일본프로야구 홈런왕은 우연히 된 게 아냐.
【5】회춘한 노장(KIA 이대진 이종범):노장 이 씨들이 펄펄 날았다. 38세 이종범은 지난주 타율 0.529에 2타점 1득점, 34세 이대진은 19일 두산전에서 6과 3분의 2이닝 5안타 2실점으로 승리투수. 역시 구관이 명관.
■ worst
내우외환 부산 갈매기, 태풍 ‘갈매기’마저 몰려와 어수선
【1】야구도 인생도 병살타(롯데 정수근):15일 KIA전 6회 무사만루 병살타로 팀 승리 놓치더니 경기 후 만취 상태에서 경찰에게도 주먹질 끝에 ‘무기한 실격’ 중징계. 말로 반성하면 뭐해? 술부터 끊었어야지.
【2】관중 내몬 태풍 ‘갈매기’:제7호 태풍 ‘갈매기’가 주말에 전국적으로 큰비 쏟으며 야구팬 몰아낸 한 주. 주말 이틀간 3경기만 열려 관중몰이에 경보. 롯데 부진으로 부산 갈매기 주춤한 데다 태풍 갈매기마저 속을 썩이네.
【3】6번 타자 이대호(롯데):지난주 4경기에서 타율 0.133(15타수 2안타)에 홈런은 여전히 감감무소식. 18일 LG전에서는 45개월 만에 6번 타자 강등 수모. 무한 신뢰 제리 로이스터 감독마저 빅보이의 헛방망이에 설레설레.
【4】더위 먹은 아기 곰(두산 임태훈):15일 SK전에서 3분의 1이닝 동안 2안타 2실점한 뒤 강판되더니 18일 KIA전에서는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한 채 2실점 패전. 첫 성인 대표팀 명단에 이름 오른 게 부담된 거니.
【5】무너진 용병 마운드:3승 6패의 초라한 성적으로 퇴출된 KIA 호세 리마에 이어 6전 전패한 삼성 톰 션, 두 달 동안 1승만 챙긴 SK 케니 레이가 줄줄이 귀국. 외국인 선수도 ‘타고투저’의 투수 수난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