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시티즌시계’ 창업 하원대 회장 별세

  • 입력 2008년 7월 10일 03시 00분


한국시티즌시계의 창업자인 하원대(사진) 학교법인 한송재단 이사장 겸 ㈜시그너스 회장이 8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

경남 통영 출신인 고인은 1962년 평창산업, 1965년 한국시티즌 시계를 창업한 뒤 활발한 경영활동을 벌이다 1970년 운영난을 겪고 있던 통영의 충렬여중고를 인수해 기업인 및 교육자로서 족적을 남겼다.

2004년에는 사재(私財) 100억 원을 털어 현대식 학사를 건립하는 등 지역 인재육성사업에 힘을 쏟아 2005년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기도 했다. 또 1996년 미국 공군사관생도 성덕바우만 군이 백혈병으로 투병한다는 소식에 5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10일 오전 9시. 02-3010-2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