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조한일/신발 정리한 손 안씻고 음식 날라

  • 입력 2008년 6월 6일 02시 53분


요즘 조류인플루엔자(AI)나 광우병 등 우리 식생활과 관련 있는 이슈들이 지면을 장식하고 있다. 그런 탓인지 가족들과 오랜만에 식당을 갔는데 평소 같으면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으나 눈에 거슬리는 것이 있었다.

종업원이 음식점에서 맨손으로 손님들의 신발을 정리하고 있는 게 아닌가. 종업원들은 흔히 많은 식당들이 그렇듯 음식을 주문 받고 음식이나 물수건, 물컵 등을 가져다주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그 종업원이 맨손으로 신발들을 정리하고는 씻지도 않은 손으로 음식을 손님들에게 내주는 모습이 비위생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에도 수십에서 수백 명의 사람들이 오고 가는 식당에서는 특히 위생이 중요하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외출하고 돌아오면 반드시 손을 씻도록 한다. 모든 대중음식점이 위생에 관심을 갖겠지만 신발정리는 별도의 도구를 사용해야 한다고 본다.

조한일 제주 제주시 아라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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