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애국지사 이중식 선생

  • 입력 2008년 5월 8일 03시 00분


애국지사 이중식(사진) 선생이 6일 별세했다. 향년 87세. 1921년 충남 논산 출신인 선생은 1940년 천안에서 일본인이 경영하는 철공소의 직공으로 근무하다 1942년 2월 동지들을 규합해 천안독립단을 만들어 항일운동에 나섰다.

이 선생은 1944년 12월 만주로 향하는 일본군 군수물자 수송 열차를 폭파하는 계획을 추진하다 일경에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80년 대통령 표창,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유족으로는 1남 3녀가 있다. 빈소는 경기 안양장례식장, 발인은 8일 오전 10시.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제3묘역. 031-456-5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