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원로 시인 정공채 씨 별세

  • 입력 2008년 5월 1일 02시 57분


한국현대시인협회 고문인 시인 정공채(사진) 씨가 30일 폐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74세. 1957년 박두진 시인의 추천으로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한 뒤 ‘해점’ ‘아리랑’ ‘사람소리’ ‘땅에 글을 쓰다’ ‘새로운 우수’ 등 시집을 여러 권 발표했다. 수필집 ‘비에 젖읍시다’, 평전 ‘불꽃처럼 살다간 여인 전혜린’, 역사소설 ‘초한지’ 등도 남겼다. MBC PD 등을 거쳐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이사, 한국현대시인협회 회장을 지냈으며 한국문학상 대상, 문예한국 대상 등을 받았다.

유족은 부인 최미대(66) 씨와 1남 1녀.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2일 오전 9시. 02-3010-2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