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20차 여론조사]대선 최대 화두는 “경제”

  • 입력 2007년 12월 3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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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와 KRC의 2007 대선 관련 20차 여론조사에서 유권자들은 후보들의 캐치프레이즈 가운데 ‘경제’에 깊은 관심을 보였고, 후보들에 대한 지지 이유로는 ‘능력 및 경력’을 가장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들이 내세운 이미지 가운데 어느 것이 가장 마음에 드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7.2%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내세운 ‘실천하는 경제대통령’을 꼽았다.

이어 무소속 이회창 후보의 ‘반듯한 대한민국 듬직한 대통령’(27.1%),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의 ‘가족이 행복한 나라’(19.5%) 순이었다.

11월 30일~12월 1일 실시한
각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 종합
(단위: %)
언론사-여론조사기관이명박이회창정동영
조선일보-TNS코리아39.218.015.6
한겨레-리서치플러스40.219.214.6
서울신문
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
28.815.911.5

응답자들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의 캐치프레이즈를 가장 선호했지만, 이회창 후보 지지층의 38.1%, 정동영 후보 지지층의 21.3%도 ‘실천하는 경제대통령’을 선호했다.

각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로는 전체 응답자의 52.6%가 ‘능력 및 경력’을 택했고, 이어 ‘후보 이미지’가 17.9%, ‘정책 및 공약’ 16.5%, ‘소속 정당’ 5.3%였다.

이명박 후보 지지층은 67.4%가, 이회창 후보 지지층은 59.5%가 ‘능력 및 경력’을 가장 큰 지지 이유로 꼽았다.

반면 정동영 후보와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 지지층 가운데는 ‘후보 이미지’를 지지 이유로 꼽은 사람이 각각 37.1%, 34.4%로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는 모든 시도에서 지지 사유로 ‘능력 및 경력’을 꼽은 사람이 많았지만 호남권은 ‘출신 지역’을 고려한다는 응답자가 10.8%로 전국 평균(2.1%)에 비해 5배가량 많았다.

‘어느 후보 측이 가장 심한 비방과 흑색선전을 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정동영 후보’라는 답변이 30.6%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이명박(13.2%) 이인제(1.3%) 후보 등이었다.

‘가장 마음에 들지 않는 후보’로는 이명박(20.3%) 정동영(13.3%), 이회창(12.7%) 이인제(10.7%) 후보 순으로 거명됐다.

후보들의 정책이나 공약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6.5%), ‘어느 정도 알고 있다’(59.6%) 등으로 전체의 66.1%가 ‘안다’고 답했다. ‘모른다’고 답한 응답자는 33.9%였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 여론조사 자료실 바로가기 (본보 20차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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