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애국지사 안동영 선생

  • 입력 2007년 11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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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조국 독립을 위해 학생운동을 전개한 애국지사 안동영(사진) 선생이 12일 미국 애리조나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

전남 무안 출신인 선생은 1943년 광주사범학교 3학년 재학 시절 동료들과 무등독서회를 조직해 매월 정기 모임을 열어 조국 독립 방안을 논의하고, 일제 식민사관에 대항한 정통 역사관 확립을 위해 노력했다.

선생은 또 연합군의 한국 상륙 시 행동대원으로 봉기할 것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연락원으로 밀명을 실행하는 계획 등을 논의하다 1945년 3월 일제에 체포돼 6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95년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안정덕(리드정보기술 전무) 씨와 딸 인덕, 기덕, 윤덕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은 21일 오전 8시,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 3묘역. 010-8908-0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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