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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6월 21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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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꿈을 따라오지 못하는 주머니 사정. 7, 8월은 바캉스 성수기라 항공요금에서 숙박비까지 비싸지 않은 게 없다.
조금이라도 알뜰하게 휴가계획을 짜고 싶다면 신용카드의 각종 할인 서비스를 활용해 보자.
신용카드 회사들은 여름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할인 혜택을 주는 신용카드를 내놓고 있다. 먼 곳을 여행할 계획이라면 항공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한 신용카드를 찾는 것도 좋다. 알뜰한 여름휴가의 벗이 될 신용카드를 소개한다.
○ 바캉스용 신용카드
주 5일 근무가 보편화되면서 국내 레저인구는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신용카드 회사들은 여행과 레저에 초점을 맞춘 카드를 앞 다퉈 선보이고 있다. 여름휴가에 대비해 자신에게 맞는 카드를 선택한다면 연회비를 뽑고도 남을 만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현대카드의 레저카드는 ‘현대카드W’. 가장 큰 특징은 캐시백 프로그램이다.
클럽메드, 넥스투어, 현대드림투어에서 특정 여행상품을 이용하면 ‘W 캐시’를 월 1회에 한해 10만∼20만 원 적립해 준다. 매월 결제금액의 1%를 모아 둔 W 캐시로 쓸 수 있다.
다양한 레저시설의 할인 혜택도 강점이다. 한화리조트와 제주 해비치리조트가 최고 60%, 설악워터피아가 40%, 면세점이 최고 15% 할인된다. 현대카드 플래티늄 전용 데스크를 통해 항공권을 구입하면 10% 할인을 받을 수도 있다.
단, 연회비가 다소 비싸다. 플래티늄 비자로 발급되며 연회비는 2만 원이다.
태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LG카드의 ‘사왓디 타일랜드카드’를 추천한다. LG카드가 최근 태국관광청과 제휴해 만든 카드로 태국 전역의 유명 호텔, 레스토랑, 쇼핑몰, 골프장, 스파 등 50여 개 가맹점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의 ‘신한 프리미엄 아메리칸 엑스프레스카드’는 해외여행과 출장이 잦은 사람에게 알맞다. 미국과 캐나다 국적기를 제외한 국제선 9%, 아시아나항공 국내선 10%를 할인해 준다. ‘24시간 해외 긴급도움 서비스’가 있어 해외에서 각종 여행정보와 긴급 의료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 마일리지로 떠나자
항공요금은 해외여행 예산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얼마나 줄이느냐에 따라 여행의 질이 달라진다. 마일리지, 각종 할인 경로 등을 활용하면 호텔 등급을 하나 더 올릴 수 있다.
삼성카드의 마일리지 적립 카드로는 ‘삼성 S-mile 카드’가 있다. 마일리지 고객에게 할당된 좌석뿐 아니라 일반 좌석도 예약할 수 있어 성수기 활용 폭이 크다.
사용금액 1000원당 1마일의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삼성카드 여행센터에서 여행상품을 택하면 1000원당 2마일이 적립되며, 결제금액의 0.5%를 포인트로 추가 적립할 수 있다. 또 삼성카드 여행센터에서는 대부분의 국제선 항공권을 7% 할인해 준다.
우리은행이 발급하는 ‘우리V카드’의 ‘아시아나 클럽’ 서비스 선택 고객은 1500원당 1.8마일을 적립할 수 있다. 국제선 항공권도 최대 8% 할인된다.
○ 할인-경품 이벤트 뭐가 있나
여름휴가철을 맞아 카드회사들은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KB카드는 6월 한 달 동안 30만 원 이상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여행상품권, 리조트 숙박권, 휴가비 50만 원 등의 경품을 준다.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30% 할인 혜택이 있는 삼성카드는 동반인 3명도 20%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30일까지 진행한다.
롯데카드는 7월 31일까지 전국 주요 스파 휴양지 9곳과 제휴해 최고 50%를 할인해 주는 ‘롯데카드 스파 할인대축제’를 실시하고 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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