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 41이 지나쳤다. 참고1도 흑 1로 뛰어 우변을 지켜 두어야 했다. 백 42의 역습을 당하자 응수가 곤란해졌다. 이어 흑 43에 백 44가 준비된 수. 흑은 45로 후퇴할 수밖에 없는데 백 46으로 넘으니 껍질만 남은 꼴이다. 멋지게 한방 먹었다.
흑 47도 이적수다. 참고2도처럼 흑 1로 둘 곳. 백 2에 흑 3으로 씌우면 좌변 삭감에 나섰던 백도 공격할 수 있어 흑이 해볼 만한 국면이었다. 48로 안정해서 백이 편한 바둑이 되었다. 흑 41, 47 두 수가 결국 치명타가 되었다.
해설=김승준 9단·글=정용진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