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7년 6월 5일 03시 03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올해는 세계 68개 지역에서 참가하여 대회사상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한국대표로 출전한 선수는 아마국수 우동하. 지난해 국내 3개 대회를 석권하며 랭킹 1위에 오른 아마바둑의 간판스타다. 상대 선수는 중국의 산쯔텅(單子騰) 아마 7단. 13세의 어린 소년이다. 둘 다 5연승을 올린 상황에서 6라운드에서 마주쳤다. 사실상 결승전이다.
흑 7, 9는 조치훈 9단의 맞수로 유명한 고바야시(小林光一) 9단이 애용하면서 유행한 포석. 백 10으로 한 걸음 늦춰 거는 까닭은? 참고도처럼 바투 걸면 흑 2의 협공이 빛나기 때문이다. 흑 4, 6이 ○의 기착점을 한껏 살리는 수이며 다음 8로 벌리면 양쪽을 둔 모습이다. 백 1로 A로 거는 수도 흑 2의 협공을 당해 마찬가지.
다음 흑은 ‘가’ ‘나’ ‘다’의 대응을 생각할 수 있다. 우동하 아마 7단은 어떻게 받았을까.
해설=김승준 9단·글=정용진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