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내 영어이름은 지아나 전”

  • 입력 2007년 3월 15일 15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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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26)이 해외 진출작으로 선택한 할리우드 영화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이하 블러드)가 15일 크랭크인 됐다.

본격적인 할리우드 공략에 나선 전지현은 최근 자신의 이름이 영어식으로 발음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지아나 전(Gianna Jun)’이라는 영어 이름까지 새로 만들었다. ‘블러드’는 ‘지아나 전’의 이름으로 나가는 첫 작품인 셈.

그동안 전지현은 ‘엽기적인 그녀’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데이지’ 등을 통해 홍콩 중국 일본 등 아시아권에서 주목을 받아 왔으나 영화계의 본고장인 할리우드 진출의 꿈은 쉽게 이루지 못했다.

‘블러드’는 일본의 유명 만화 작가인 오시이 마모루의 동명 인기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전지현은 뱀파이어 헌터 사야 역을 맡았다. 반은 인간, 반은 뱀파이어지만 인간으로 가장하여 살고 있는 사야는 미군 기지 내 고등학교에 잠입해 복수를 펼치는 인물. 전지현은 사야 역을 통해 화려한 액션연기를 펼치게 된다.

극중 전지현에게 ‘인간의 면모’를 깨닫게 만드는 상대역은 ‘위기의 주부들’, ‘CSI-과학수사대’ 등 TV 드라마에서 촉망 받고 있는 여배우 앨리슨 밀러가 맡았다.

한편, 전지현은 자신의 출연작인 영화 ‘시월애’가 키아누 리브스, 산드라 블록 주연의 할리우드 영화 ‘레이크하우스’로 리메이크되어 이름을 알린 바 있다. 또한 ‘엽기적인 그녀’역시 엘리샤 커스버트 주연의 ‘마이 세시 걸’로 리메이크 되고 있어 이번 일로 반사 이익을 챙길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거리.

소속사 싸이더스HQ는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한달간 촬영한 후 중국으로 옮겨 3개월 정도 촬영한다. 내년 중순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화보]섹시함과 청순함을 동시에 지닌 여자 전지현 컬렉션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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