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유엔총장실 가는 상감청자

  • 입력 2006년 11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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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실에 비치될 두 점의 청자와 유사한 청자상감운학문매병과 청자상감운학문주병을 윤재진 강진군 고려청자사업소 연구실장(오른쪽)과 연구원이 들고 있다. 강진=연합뉴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실에 비치될 두 점의 청자와 유사한 청자상감운학문매병과 청자상감운학문주병을 윤재진 강진군 고려청자사업소 연구실장(오른쪽)과 연구원이 들고 있다. 강진=연합뉴스
고려청자의 고장인 전남 강진군에서 생산된 상감청자가 유엔 사무총장실에 비치된다. 강진군 고려청자사업소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특별히 제작된 청자 2점을 최근 외교통상부에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청자는 반 사무총장의 취임 축하를 위해 국무총리실에서 특별 주문한 것으로, 높이 50cm의 청자상감운학문매병과 48cm의 청자상감운학문주병 각 1점이다.

구름과 학 문양이 그려져 있는 두 청자 밑바닥에는 ‘축 유엔 사무총장 취임기념’과 ‘한명숙 국무총리 외 전 국무위원 일동’이란 문구가 흑(黑)상감으로 새겨져 있다. 이 청자는 보름간의 작업 끝에 제작됐으며 가격은 1점에 100만 원이다.

강진=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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