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뉴스]안정형 A, 모험형 B… 투자도 피는 못 속인다?

  • 입력 2006년 9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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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은 안정적, B형은 몰빵 스타일?’

혈액형에 따라 성격이 다르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

일반적으로 A형은 ‘인내심이 강하고 계획대로 처리하는 완벽주의자’인 반면 B형은 ‘새롭고 재미있는 삶을 추구하는 모험주의자’로 알려져 있다.

주식투자 스타일도 혈액형에 따라 차이를 보일까.

증권포털사이트인 팍스넷은 개인투자자 1126명을 상대로 혈액형에 따른 투자성향과 수익률을 조사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A형과 AB형 주식투자자는 안정적인 투자성향으로 수익률도 비교적 좋았다. 반면 B형과 O형은 공격적인 투자성향으로 손해를 보는 때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A형 투자자 가운데 최근 1년간 플러스 수익을 낸 사람은 47%, 손실은 40%, 본전은 13%였다. AB형도 46%가 이익을 냈다.

하지만 B형과 O형 투자자들 중 이익을 냈다고 응답한 비중은 각각 41%, 39%였다. 투자원금의 50% 이상을 까먹었다는 응답도 B형과 O형은 각각 20%, 18%로 많았다.

A형과 AB형은 중대형주 위주의 중장기 투자 스타일을 선호한 반면, B형과 O형은 외상거래 경험이 많고 소형주 위주의 단기투자에 치중했다.

또 한 종목에만 투자하는 ‘몰빵투자’ 성향은 B형이 47%로 가장 높았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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