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편지]이재령/외교부 채용시험 제출서류 돌려줘야

  • 입력 2006년 9월 5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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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외교통상부의 일반 계약직 5급 경력자 모집공고를 보고 약간 화가 났다. 졸업증명서, 자격증, 경력증명서 같은 걸 제출하지 않으면 경력을 인정하지 않고, 제출된 서류는 반환하지 않는다고 돼 있었다. 이런 서류를 떼려면 비용과 번거로움 때문에 일반 기업은 최종 합격한 후 제출하도록 배려해 준다. 사전에 제출하라는 기업은 전형 후에 반환한다.

모범을 보여야 할 국가기관이 서류를 미리 내라는 것도 모자라 반환조차 하지 않는다니 이해할 수 없다. 경력증명서를 보기 전에는 믿을 수 없어서 서류를 미리 내야 한다는 논리도 군색한 변명이다. 경력 허위기재 등이 나중에 적발되면 합격 무효처리를 하고 차점자를 선발하면 될 것 아닌가. 공무원 채용시험에서 수험생의 고충을 이해하고 배려해 주기 바란다.

이재령 부산 연제구 거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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