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觀淫寺(?)로 들어간 의사 573명…의사전용 음란물카페 적발

입력 2006-07-26 03:06업데이트 2009-09-2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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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사(觀淫寺)’라고 이름 붙여진 의사 500여 명이 가입한 음란물 사이트가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의사들만의 음란물 카페를 개설해 운영한 혐의(정보통신법상 음란물유포)로 25일 카페 운영자 안모(37) 씨와 4500건 이상의 음란물을 게시한 양모(42) 씨 등 현직 의사 7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 씨는 기존에 운영하던 모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음란물 카페에 대한 경찰 단속이 시작되자, 지난해 5월 4일 유명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다시 음란물 카페를 개설해 음란 소설과 사진 동영상을 게시한 혐의다.

안 씨는 ‘관음사(觀音寺)’에서 착안해 이 카페 이름을 다른 사람의 알몸을 보고 즐긴다는 뜻의 ‘관음사(觀淫寺)’로 달았다. 또한 동영상을 등록하는 곳은 ‘극락전’, 음란 소설을 등록하는 곳은 ‘장경각’, 포르노 만화를 등록하는 곳은 ‘대웅전’으로 이름 붙였다.

안 씨는 이 카페를 의사들만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가입 조건으로 의사면허번호와 논문 제목을 제시하도록 했다. 이런 ‘심사과정’을 거친 뒤 회원이 된 의사는 총 573명이다.

경찰은 안 씨가 “의사들이 남들과 같은 사이트에서 음란물을 즐긴다는 것이 자존심 상해 의사들만의 공간을 만들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실제 이 카페 첫 페이지에는 “우리 의사들만의 사이트를 만듭시다”라는 문구와 회원 가입 조건을 내걸었다.

최우열 기자 dnsp@donga.com



[바로잡습니다] △26일자 A10면 ‘觀淫寺(?)로 들어간 의사 573명’ 기사 중 ‘닥터플라자’는 음란물 사이트가 아닌 의사들의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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