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4월 3일]환장하게 눈부신 봄

  • 입력 2006년 4월 3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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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맑겠으나 중부는 흐려지겠다. 아침 최저 1∼8도, 낮 최고기온은 15∼23도.

목련꽃 그늘의 4월. 첫날 다디단 봄비가 내리더니, 나뭇가지 끝마다 물이 오를 대로 올랐다. 꽃 사이에 얼굴을 파묻고 정신없이 꿀을 빨고 있는 꿀벌들. 봄날 하루 부지런히 일하면 열흘치 양식이 모이고, 열흘간 땀 흘려 일하면 반년 치 양식이 쌓인다. 환장하게 눈부신 봄. 행여 꽃에 취해 맘 흔들릴까 저어한다. 바람이 건듯 불면 봄날은 가는데….

김화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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