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너무 쉬었나… 우즈 뷰익골프 첫날 57위 부진

  • 입력 2006년 1월 28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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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오래 쉬었을까.

6주 만에 필드에 복귀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몸이 무거운 듯했다.

우즈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자신의 시즌 데뷔전인 뷰익인비테이셔널 첫날 중위권에 머물렀다. 27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GC 북코스(파72)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57위.

지난해 챔피언인 우즈는 이번에 처음 들고 나온 나이키 SQ 드라이버를 앞세워 출전 선수 156명 가운데 최고인 평균 비거리 326야드를 날렸다. 하지만 14차례 드라이브 샷 가운데 1개만 페어웨이에 떨어뜨려 적중률은 꼴찌로 흔들렸다.

최경주(나이키골프)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해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고 7언더파의 공동선두 브랜트 조브(미국), 토마 르베(프랑스·이상 65타)에게 3타 뒤진 공동 24위에 올라 무난하게 출발했다.

왕년의 복싱 스타 최충일 씨의 아들인 아마추어 최제희는 공동 148위(6오버파 78타)까지 떨어져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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